크리스틴 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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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키시 (Kristen Kish, 한국명 권영란)는 1983년 12월 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난 미국인 셰프입니다. 생후 4개월에 미국 미시간주로 입양되어 성장했습니다. 2012-2013년에 방영된 요리 경쟁 프로그램 '탑 셰프(Top Chef)' 시즌 10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키시는 시카고의 요리 학교 르 코르동 블뢰(Le Cordon Bleu)에서 요리를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보스턴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유명 셰프 바바라 린치(Barbara Lynch)의 멘토링을 받으며 멘톤(Menton)의 셰프 드 퀴진(chef de cuisine)을 역임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신의 레스토랑 알로 그레이(Arlo Gre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키시는 '탑 셰프' 우승 이후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트래블 채널의 '36시간(36 Hours)', 넷플릭스의 '아이언 셰프(Iron Chef): Quest for an Iron Legend',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Restaurants at the End of the World' 등에 출연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탑 셰프'의 새로운 시즌(시즌 21)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메레디스 에릭슨(Meredith Erickson)과 함께 요리책 'Kristen Kish Cooking: Recipes and Techniques'를 출간했습니다. 2014년에 동성애자임을 밝혔으며, 2021년 비앙카 뒤식(Bianca Dusic)과 결혼했습니다.

키시는 한국계 입양아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겪었지만, 한국 문화와 음식을 배우고 탐구하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타임(TIME)지가 선정한 '차세대 100인(TIME100 NEXT)'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